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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맛집_육향 가득한 전문점_제주흑돼지

개미날자 2025. 10. 11. 19:02

비가 부슬하게 오는 저녁

고소한 고기구이와 술 한잔 생각에

제주 흑돼지를 찾았다.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 세팅과

친절한 직원들의 응대 덕분에

첫인상부터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숙한 느낌의 외관부터 

신뢰가 가는 맛집이었다.

 

메뉴판에는 제주산 흑돼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고기 메뉴가 있었는데,

삼겹살, 오겹살, 목살, 막창과

차돌박이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그중에서도 ‘제주흑돼지 오겹살’과

목살 ‘소 막창’,

그리고 ‘차돌박이’를 주문했다.

기본 상차림은 간단하지만 정갈했다.

신선한 상추와 깻잎, 김치,파절이, 마늘과 쌈장,

그리고 고추냉이 소금장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김치의 새콤함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른 고기가 익기 전에 먼저

차돌박이를 구웠다.

차돌박이는 얇게 썬 고기가 숯불 위에서

금세 익으며 고소한 향을 뿜었다.

기름이 많아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으며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파절이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이 사라지고,

상추에 싸서 쌈장 한 점 더하면

그야말로 완벽한 한입이었다.

흑돼지의 진한 맛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고,

고기 애호가라면 꼭 함께 주문해보길 추천드립니다.

 

먼저 나온 제주흑돼지 오겹살은 두께부터 남달랐습니다.

겉면은 선홍빛이 감돌고,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완벽했다.

숯불 위에 올리자마자 ‘치익’ 소리와 함께

기름이 떨어지며 향긋한 불향이 퍼졌다.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셨는데, 겉은 노릇하게,

속은 촉촉하게 익히는 노하우가 느껴졌다.

한 점을 소금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자,

육즙이 터지며 혀를 감싸는 고소함이 일품이었다.

일반 돼지고기와는 확실히 다른 진한 풍미,

그리고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함께 나온 멜젓에 찍어 먹으니

제주 현지에서 먹던 그 맛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막창은 손질이 잘 되어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불판 위에 올리자 기름이 사르르 녹으며 노릇노릇 구워졌고,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쫀득하게 씹히는 그 특유의 식감이 일품이었다.

특히 막창을 고추냉이 간장소스에 찍어 먹었을 때,

기름진 맛과 알싸한 향이 어우러지며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함께 나온 파무침이나 김치와 곁들이면 조화로운 한입이 완성되었다.

 

 

 

 

고기를 어느 정도 즐긴 후에는 청국장으로 마무리했다. 

청국장은 진하고 구수한 맛이 입안을 정리해 주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안성 ‘제주흑돼지’는 이름 그대로 제주산

흑돼지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고기의 품질, 숙성도, 그리고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까지 어느 하나 빠짐이 없었다.

막창과 차돌박이의 퀄리티도 기대 이상이라,

단순한 흑돼지 전문점을 넘어

‘고기 종합 맛집’이라 부를 만했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고기 질이나 양도 훌륭했습니다.

가족 외식은 물론,

회식 장소로도 손색없을 것 같습니다.

 

고기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안성 ‘제주흑돼지’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맛집이다.

흑돼지의 고소함, 막창의 쫀득함,

차돌박이의 부드러움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

입안 가득 행복이 차오르는 경험을 원한다면,

이곳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