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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 나무가 대한민국에 있다고? _ 한택 식물원_용인

개미날자 2025. 7. 30. 15:00

 

물과 숲,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곳
“한택식물원에서 만나는 사계절의 정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자리한 한택식물원은 도심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국내 최대의 사립 식물원 중 하나로, 1979년 식물연구가 한택근 박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약 20만 평의 광활한 부지 위에 다양한 식물 군락이 살아 숨 쉬는 생태의 보고입니다.

 

 

■ 관람 정보 및 이용 팁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
  • 입장료: 성인 9,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6,000원 (단체 및 장애인 할인 있음)
  • 주차장 완비: 넉넉한 주차 공간이 있어 자가용 방문도 편리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관람객이 많아지므로,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또 계절별로 특별한 전시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확인 후 방문하면 더 풍성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는 아름다운 정원

한택식물원의 진정한 매력은 사계절이 모두 다채롭다는 점입니다. 봄에는 철쭉, 튤립, 매화, 벚꽃 등이 피어나 봄꽃잔치를 벌이며, 여름엔 수국과 연꽃이 정원의 주인공이 됩니다.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국화가, 겨울에는 설경 속에 눈꽃 핀 나무들과 상록수가 고요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정원 구성도 매우 풍성합니다. 장미원, 허브원, 암석원, 수련원, 어린이 정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이 있어 취향과 관심에 따라 감상 포인트를 달리할 수 있죠. 특히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수국과 수련 시즌에는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는 숲속 놀이터, 자연 놀이터, 연못 생태 관찰지가 인기인데, 아이들이 뛰놀며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합니다.

 

■ 지속가능한 자연 보호의 실천지

한택식물원은 단순히 식물을 전시하는 곳이 아닙니다. 종 보존 및 자연 생태계 회복에 대한 실천 철학이 곳곳에 스며 있습니다.
식물원 내 연구팀은 희귀·멸종 위기 식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증식에 힘쓰고 있으며, 외래종과 생태계 교란 식물의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한택식물원은 2005년 환경부 지정 국가 지정 식물보전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실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생태 교육의 장

한택식물원은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자연 생태교육의 장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국내외 다양한 기후대에서 온 식물들이 정원별로 구분되어 있어, 마치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한국 자생식물원에서는 국내에서 자생하는 식물 약 1,000여 종을 만날 수 있으며, 특히 멸종 위기 식물에 대한 보존과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 아열대 온실은 유리 돔 형태의 건물로, 열대우림 식생을 갖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바나나, 파파야, 코코넛 같은 열대 과일나무와 커피나무, 다양한 고사리류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맞춤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계절별 식물 체험 활동은 물론이고 식물 분류학, 생태계 이해, 가드닝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배움과 감상의 통합 공간으로 한택식물원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한택식물원은 식물을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생명과 생태의 가치를 몸으로 느끼고 배우는 곳입니다. 도시의 콘크리트 틈에서 벗어나, 살아 숨 쉬는 자연과 교감하고 싶을 때 이곳을 찾는다면, 잊지 못할 힐링의 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이 주는 위로가 필요하다면,
한택식물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