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부슬하게 오는 저녁고소한 고기구이와 술 한잔 생각에제주 흑돼지를 찾았다.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 세팅과친절한 직원들의 응대 덕분에첫인상부터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숙한 느낌의 외관부터 신뢰가 가는 맛집이었다. 메뉴판에는 제주산 흑돼지를 중심으로 한다양한 고기 메뉴가 있었는데,삼겹살, 오겹살, 목살, 막창과차돌박이까지 준비되어 있었다.그중에서도 ‘제주흑돼지 오겹살’과목살 ‘소 막창’,그리고 ‘차돌박이’를 주문했다.기본 상차림은 간단하지만 정갈했다.신선한 상추와 깻잎, 김치,파절이, 마늘과 쌈장,그리고 고추냉이 소금장까지 준비되어 있었다.특히 김치의 새콤함이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다른 고기가 익기 전에 먼저차돌박이를 구웠다.차돌박이는 얇게 썬 고기가 숯불 위에서금세 익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