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청도 테마랜드로 문을 연 청도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동부의 정감 어린 프로방스 마을을 그대로 재현하여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에게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해 왔습니다. 특히 매년 열리는 불빛축제는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국내 대표적인 야간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장장 11개월간 진행되는 청도 프로방스 불빛축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낮의 매력 – 그림 같은 프로방스 마을
청도 프로방스는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예술적 공간입니다. 햇살 가득한 낮에는 100여 가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어디에서든 사진을 찍으면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건물 외벽, 아기자기한 소품, 유럽식 정원이 조화를 이루어 걷기만 해도 즐거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라벤더가 만개하는 여름철에는 보랏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이국적인 유럽 풍경을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꾸며진 공간이 아니라, 프랑스 화가 고흐, 세잔, 샤갈, 마티스 등이 사랑한 남프랑스의 분위기를 담아낸 공간이기 때문에 예술적 감수성까지 자극합니다.
밤의 변신 – 환상적인 불빛축제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청도 프로방스는 전혀 다른 세상으로 변신합니다. 수백만 개의 LED 전구가 켜지면서 마치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바로 청도 프로방스 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프로방스 전역이 빛의 물결로 채워져 다양한 테마존으로 나뉘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커플들을 위한 로맨틱 가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존, 아이들을 위한 환상의 동화나라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가득합니다.
특히 겨울 시즌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 산타마을 빛축제가 열리는데,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산타 요정들이 빛과 어우러져 등장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선물합니다. 크리스마스 음악이 배경으로 흐르는 가운데 수놓아진 조명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요금 및 운영 정보
- 기간 : 2025년 1월 11일(토) ~ 11월 30일(일)
- 장소 : 청도 프로방스 테마파크
- 요금 :
- 주말·공휴일 : 대인/소인 공통 14,900원
- 주중 : 대인/소인 공통 13,000원
남녀노소 구분 없는 동일 요금제로 운영되며, 계절과 요일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추천 관람 포인트
- 빛의 터널 – 반짝이는 불빛으로 장식된 긴 터널은 방문객들의 필수 인증샷 포인트입니다.
- 라벤더 가든 – 낮에는 향긋한 라벤더 향기,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산타 포토존 –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꾸며지는 특별한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 유럽풍 거리 – 실제 프랑스 프로방스 거리를 옮겨놓은 듯한 건물과 조명들이 조화를 이뤄,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문 꿀팁
- 사진 촬영 : 해질 무렵부터 방문하면 낮과 밤, 두 가지 풍경을 모두 담을 수 있어 좋습니다.
- 방문 시간 : 평일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미리 온라인 예매를 추천합니다.
- 의상 : 사진 촬영을 염두에 둔다면 화사한 색감의 옷이 불빛과 잘 어울립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방한 준비도 필수입니다.
- 주차 : 청도 프로방스 내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낭만과 빛의 여행지
청도 프로방스 불빛축제는 단순히 불빛을 감상하는 축제가 아니라, 예술과 낭만, 그리고 따뜻한 추억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낮에는 유럽의 한 마을을 거니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고, 밤에는 수놓아진 불빛 속에서 로맨틱한 분위기에 젖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 시즌의 크리스마스 빛축제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불빛의 향연 속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올해 청도 프로방스 불빛축제를 꼭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