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교외로 나들이를 떠나곤 합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다녀왔는데요, 이곳에서 우연히 찾은 작은 국수집이 제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습니다. 이름하여 ‘남산고을’. 소박한 시골 마을 분위기 속에 자리한 식당이었는데, 특별한 메뉴인 생선 국수로 이미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한 집입니다. 시골 풍경 속 정겨운 식당죽산면은 전원적인 풍광이 돋보이는 고장으로 논밭이 이어지는 한적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남산고을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식당 외관은 요란하지 않고 소박했지만, 오히려 그 소탈함이 이곳만의 매력을 더했습니다. 마치 오래된 시골집에 초대받은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문을 열고 들어가니 따뜻한 미소로 맞이해주시는 주인장의 인사가 먼저 반깁니다. 실내는 ..